본문 바로가기

건강정보

미나마타병, 수은중독으로부터 안전하기 위해서는

미나마타병, 수은중독으로부터 안전하기 위해서는

미나마타병은 대표적인 수은 유발 질환으로 

1950년대 일본에서 처음 발견되고 명명된 질환입니다. 


일본 미나마타시에 있는 비료공장에서 

수은이 포함된 폐기물을 바다로 흘려보냈고

수은에 오염된 어폐류를 먹은 어민들은 

심한 수은중독 증상을 호소하게 되었지요. 




미나마타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사지마비와 언어장애, 

보행실조, 행동장애 등이 대표적입니다. 

손발이 불수의적으로 움직이는 무도증도 대표적인 증상이고, 

중독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수개월 내에 사망할 수도 있지요. 


미나마타 사고 이후 

일본 국민들은 강력하게 개선을 촉구했고 

일본을 비롯한 세계 각국은 

수은 중독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해양생태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는데요, 


무료 60년이나 지난 지금, 

우린 과연 미나마타병으로부터 안전할까요? 

수은은 산업 여러 분야에 활용되기 때문에 

산업 지역으로부터 방출되는 수은은 아직도 문제가 되고 있답니다. 




실제로 경북지역 낙동강 하천 어류에서는 

다량의 수은 검출이 되어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비록 허용치를 초과하지는 않았지만 

허용치의 절반에 달하는 0.26㎎/㎏ 양이 검출되었습니다. 

(공장 배출 허용치는 0.5㎎/㎏)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사용하는 건전지나 형광등에도 

수은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제대로 분리 배출하지 않으면 

결국 사람이 먹는 음식을 통해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2018/05/05 - [건강정보] - 임산부 참치회 먹을 때 수은 걱정할 수밖에 없는 이유


꼭 하천이나 공장 근처의 어폐류가 아니더라도 

대형 어종 섭취로 인한 수은 중독의 위험도 있습니다. 

참치와 같은 대형어종이 대표적인 예로 

먹이사슬의 상단으로 올라갈수록 

누적 수은 농도가 높아지기 때문이지요. 


특히나 중금속 중독에 특히 예민한 

임산부나 수유부의 경우 

하루 참치 섭취량을 100g 미만으로 제한할 것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참다랑어의 경우 연어에 비해 

무려 10배나 많은 수은이 누적되어 있기 때문이지요. 


국내 한 연구결과에서는 

폐경 후 여성 4명중 1명이 수은 중독 수준이라고 밝혀 

충격을 주기도 했었는데요, 

한국인 하루 섭취 수은 양은 18㎍으로

다른 중금속에 비해 높은편이라고 합니다. 


수은중독으로부터 안전하기 위해서는 

대형 어종을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하고 

 수은이 포함된 건전지나 형광등은 

반드시 분리 배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