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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민물고기 기생충, 특히 조심해야 하는 이유

민물고기 기생충, 특히 조심해야 하는 이유

회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일반적으론 바다생선 회를 많이 먹지만 

민물고기 회를 먹는 경우도 있답니다. 


대표적으로 빙어, 송어, 향어, 은어 등을  

회로 먹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 위 어종들은 수질이 맑은 

1급수에 서식하는 경우가 많아 

맑은 물에 사니 기생충 걱정 없다며 무방비로 먹는 경우들이 많지요. 




하지만 1급수 서식종이라고 해서 

기생충이 없다고 생각하면 절대 안된답니다. 

민물고기를 회로 많이 섭취하는 

하천 유역의 주민들에게서 

기생충 감염율이 현저하게 높은것으로 조사되기 때문이지요. 


흔히들 낚시해서 바로 회로 먹는 빙어의 경우 

아직 기생충에 대한 논란이 많으니 

가능하면 날로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올해 조사한 섬진강 유역 주민들 감염율은 5.5%로 

전국 평균 감염율인 3.9%보다 높다고 하는데요 

그나마 이 수치는 기생충 감염 줄이기 캠페인을 통해 

크게 낮아진 수치라고 해요. 

2009년에 조사한 감염율은 무려 34.1%라고 하니 

세명 중 한명은 민물고기에 의한 기생충 감염자였던 것이지요. 




민물고기로 인해 감염될 수 있는 대표적인 기생충은 

바로 간흡충인데요, 

간흡충은 일반적으로 복용하는 기생충약으로는 

절대 죽일 수 없는 기생충이며 

프라지콴텔 (Praziquantel) 성분으로 만들어진 

특별한 항원충제를 복용해야 죽일 수 있습니다. 


간흡충은 담도에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켜 

담도암까지 일으킬 수 있는데요, 

특히 국내에서 발생하는 담도암의 경우 

간흡충과 연관된 경우가 4명 중 1명이라고 하니 

상당히 많은 분들이 간흡충에 감염되었다고 볼 수 있지요. 


간흡충 뿐 아니라 

요코가와흡충 또한 민물고기를 날로 먹을 때 감염됩니다. 


과거에는 회충과 같은 토양 매개성 기생충에 

감염된 사람들이 많았으나 

최근엔 간흡충이나 요코가와 흡충 등 

민물고기에 의한 기생충 감염이 순위권을 다툰다고 하니 

특히 더 조심해야 하겠죠? 

아무리 깨끗한 1급수에 사는 민물고기라고 해도 

반드시 익혀먹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