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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임산부 참치회 먹을 때 수은 걱정할 수밖에 없는 이유

임산부 참치회 먹을 때 수은 걱정할 수밖에 없는 이유

임신은 참으로 숭고한 과정입니다. 
태중의 아이를 위해 
몸가짐도 평소보다 한층 조심해야 하고 
먹는 것도 가려먹어야 하니 
여러모로 스트레스 상황이 아닐 수 없지요. 




술이나 담배와 같은 
당연히 몸에 해로운 것들을 차치하고서라도 
커피나 날 음식 같은 것들도  
임산부들은 마음껏 먹지 못한답니다. 

그 밖에도 음산부가 피해야할 음식 중 하나가 
바로 '참치'인데요 
수중 생태계에서 먹이사슬 최상부에 있는 생선들은 
중금속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임산부들은 먹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어요. 

황새치의 경우 kg당 0.89mg의 수은이 들어있어 
연어에 비해 무려 15배 가량 높게 들어 있답니다. 
참치회로 흔히 먹는 참다랑어의 경우에도 
kg당 0.63mg 의 수은이 들어있지요. 

얼마나 많은 중금속이 들어있길래? 
임산부는 아예 먹으면 안되는 걸까요?

아예 먹지 않는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다소 어렵기 때문에 
제한 섭취할 것을 권고 하고 있는데요 

미국 FDA에서는 이에 대해 상당히 디테일한 기준을 마련하였습니다. 
한때 12온스(340g)까지 섭취해도 좋다고 했으나 
유해물질에 대한 우려가 지속 제기되면서 
미국 컨슈머리포트 등에서 아예 참치를 먹지 말것을 권고하기도 했는데요. 
생선에 풍부한 DHA 및 불포화지방산 등이 
아이들의 두뇌 및 성장발달에 좋다는 주장도 지속 제기되면서 
제한 섭취 상한선을 대폭 낮춘 권고안이 제시된 것이지요. 



FDA에서 제시하는 임산부 참치 섭취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최선의 생선 (best choices) 
좋은 생선 (good choices) 
피해야할 생선 (choices to avoid) 
로 분류하였으며 
가임기 여성 (16-49세)들이나 수유하는 여성들의 경우 
'최선의 생선'은 주 2~3회
'좋은 생선'은 주 1회 정도만 섭취할 것을 권고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2세  이상의 어린이들의 경우에도 
일주일에 1~2회 정도 섭취할 것을 권장하였지요. 

1회에 얼마나 먹을 지는 1 Serving 이라는 단위로 표기하였는데요 
자신의 손바닥 너비 정도 되는 생선살, 
성인의 경우 4온스(약 110g), 아이들은 2온스 (약 55g) 
정도를 의미하지요. 

위의 표가 영어로 되어 있어서 너무 어렵다구요? 
대체로 연어 미만의 작은 생선들은 Best choices 
그 이상의 큰 생선들은 Good choices 에 해당한다고 보면 되며 
참치는 대부분 Good choices에 해당합니다. 

한국의 식약처에서도 
비슷한 기준의 권고안을 제시했는데요 
임산부, 가임기여성, 수유모 등은 
주 1회, 100g 미만의 섭취를 권고하였지요.

참치는 수은 뿐 아니라 
다이옥신이나 바이페놀과 같은 
다른 유해물질의 함량도 작은 생선에 비해 높습니다. 


그 외에도 상어황새치와 같은 
먹이사슬 상위에 위치하는 생선은 
섭취량을 줄일 것을 권고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