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1인분은 몇그램일까?
누구나 가져봤을법한 의문 아닐까요?
실제로 고기집에 가서 고기를 주문하려고 보면
가게마다 고기 1인분의 무게가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1인분이라는 단위는
국제적 도량법에 의한 단위가 아니라
판매자와 소비자의 편의에 의해
관습적으로 사용되어오던 단위입니다.
법적으로 1인분을 몇그램으로 해야한다는 규정은 없는 것이지요.
하지만,
2013년부터 100g당 표시가격이 의무화되어
1인분 가격과는 별개로
100g당 가격을 표시하게 되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1인분'이라는 애매하고도 주관적인 단위로 표기되어
소비자 입장에서는 내가 지금 사먹는 1인분이
대체 몇 그램인지 알 길이 없었던 것이지요.
이에 2013년 1월 1일부터
식품위생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무게에 따른 가격을 알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 동안 1인분 단위로 판매하든 관행을 고려하여
1인분 가격 + 100g 당 가격을
함께 표기할 수 있도록 하였지요.
즉, 일반 소매점에서 돼지고기 1인분은
150~180g 혹은 200g에 판매되고 있지만,
1인분을 100g, 혹은 80g 이라고 팔더라도
100g 당 무게만 잘 표기하면 별 문제가 없다는 것.
1인분이라는 단위는 법적으로 규정된 단위가 아니므로
일부 악덕 판매자들에 의해 많이 악용되어 왔던 것도 현실입니다.
따라서 소비자들도 1인분 가격보다는
100g 당 가격을 고려하여 비교하는 습관을 들여야
보다 현명한 소비생활을 할 수 있겠습니다.
이는 비단 돼지고기뿐 아니라
소고기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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