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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정보

굴 제철, 언제 먹어야 하고 언제 피해야 할까

맛도 좋고 영양 만점인 '굴'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굴은 

영양학적으로 매우 우수해서 

외국에서도 굉장히 인기가 좋은 어폐류입니다. 


익히지 않은 어폐류를 잘 먹지 않은 서구권에서도 

굴만큼은 오래전부터 생으로 먹어왔지요. 

또, 국내에서의 굴 가격은 

해외에서의 가격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편인데요, 




'한국처럼 굴을 싸게 먹을 수 있는 곳이 없다' 

이탈리아 태생인 알베르토도 감탄했었답니다. 


그런데 굴 제철은 언제일까요? 

일단 굴을 먹으면 안되는 시기부터 알아볼게요 

서양에서는 'R이 없는 달에는 굴을 먹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January / February / March / April / September / October / November / December

9월에서 4월까지는 안심하고 먹어도 좋지만,


May / June / July / August

5월에서 8월까지는 식중독 위험이 있고 

영양도 적어지는 시기이므로 

굴 먹는 것을 피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이 중에서도 굴 제철, 

즉 굴이 가장 맛있는 시기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9월부터 살이 오르기 시작하며 

2월까지 가장 맛이 좋습니다.  

이 시기에 굴이 제철인 이유는 

5~8월 사이에는 산란기이기 때문인데요, 

산란기가 끝나고 9월부터는 살이 오르고 

11월 부터 본격 제철이 시작되는 것이지요. 


영양적으로도 11월부터가 가장 좋은데 

굴의 주요 영양소 중 하나인 글리코겐의 경우 

여름에 비해 겨울철에 무려 10배나 많아진다고 하니 

굳이 여름철 굴을 먹을 필요가 없겠죠? 


겨울철 굴이 제철이기는 하지만 

조심해야할 점도 있답니다. 

바로 노로바이러스인데요 

노로바이러스는 냉동시켜도 죽지 않기 때문에 

겨울철 안심하고 생굴을 먹었다 탈이나는 경우가 많지요.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85도 이상에서 1분이상 익혀 먹도록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