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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정보

부쇼네 (상한 와인) 판별 방법 및 발생하는 이유

부쇼네 (상한 와인) 판별 방법 및 발생 원인


와인은 오크통에서 숙성 후 병입한 다음 

코르크로 병 입구를 막습니다. 

코르크는 나무껍질에서 벗겨내 생산하며 

한번 병 입구를 막게 되면 

30~50년 동안 와인병을 밀봉할 수 있습니다. 




코르크를 소독하는 과정 중 남게 되는 

염소성분이 와인과 접촉하게 되면서 

Trichlosani-sole (TCA)라는 물질을 형성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 물질로 인해 코르크에 곰팡이가 자라게 되면 

병입되어 있는 와인까지 상하게 되므로 

반드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레스토랑에서 와인을 주문하면 

코르크 마개를 열어서 손님에게 상태를 확인시키는건

이러한 이유 때문인데요


이렇게 코르에 곰팡이가 자라면서 

상한 와인이 되어버리는 현상을 

부쇼네(bouchonne) 혹은 코르키 현상이라고 합니다.




부쇼네 상태의 코르크 혹은 와인의 향은 

젖은 신문지나 종이박스 냄새가 나며 

심하면 걸레냄새 혹은 하수구 냄새로 표현될 정도로

불쾌한 향을 풍기게 됩니다.


이는 공기에 노출되어 발생하는 산화현상이나 

열에 의해 변질된 열화현상과는 구분되는 현상으로 

와인의 3~5%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코르크가 아닌 스크루캡을 활용하여 

와인 병을 밀봉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는데 

스크루 캡을 이용하여 밀봉된 경우는 

처음부터 부쇼네가 발생하기 어려운 구조랍니다. 

따라서 와인을 개봉할 때 특별히 캡의 상태를 확인할 필요는 없습니다. 


따라서 좋은 와인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쇼네를 예방하기 위해 

와인을 제대로 보관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와인을 눕혀서 보관하는 것이 

부쇼네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정성스레 보관해도 

확률상 부쇼네로 인한 상한 와인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만큼 

마시기 전에 잘 확인하고 마시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