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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수혈 부작용 알아봅시다

수혈 부작용


인간이 수혈을 최초로 시작한 것은 

1818년 James Blundell 이라는 영국의사에 의해서였어요.

당시에는 수혈 성공률이 40% 미만에 불과했는데 

혈액형의 존재에 대해 몰랐기 때문이지요.




이후 사람의 혈액을 크게 3종류로 구분하고 

같은 혈액형을 가진 사람끼리 헌혈과 수혈을 해야 

부작용이 없다는 사실을 밝혀내었는데요.

이게 불과 100여년 전이랍니다. 

혈액형이 다른 사람의 피를 수혈받게 되면 

타인의 혈액속에 있는 적혈구가 항원으로 작용하게 되면서 

항원-항체 면역반응이 일어나고 

이른바 '용혈성 수혈부작용'이 일어나는 것이지요.


물론 현대사회에서는 

혈액형이 동일한 사람의 혈액을 수혈 하고 있으며

과거와 같이 혈액형 다른 사람의 피를 

마구잡이식으로 수혈하는 

그런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혈 부작용은 발생할 수 있고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해요.


1. 수혈 알레르기 반응


대표적인 수혈 부작용은 

수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에요.

용혈성 수혈부작용처럼 즉각적이고 

급격한 부작용은 아니지만 

수혈 알레르기 반응도 

무시할 수 없는 부작용이랍니다.


수혈 알레르기 반응은 

수혈에 사용되는 혈액속에 들어있는 

모종의 항원이나 항체가 

환자의 몸속에서 알레르기성 반응을 

일으키며 발생한다고 해요.


수혈 후에 피부에 두드러기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이러한 수혈 알레르기 반응을 의심해야 하지요.

심한 경우 호흡이 어렵거나 혈압이 떨어지는 등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증상들이 발생할 수 있어요.

경미한 알레르기 반응은 항히스타민제를 이용해

조절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2. 감염 


혈액원을 관리하는 대한적십자사 등에서는 

수혈로 인해 전염 가능한 질환들을 기본적으로 검사합니다. 

하지만 에이즈를 일으키는 HIV 의 경우 

감염 이후 항체가 생길 때까지 6~8주 정도가 소요되므로 

이 시기에 헌혈받은 혈액은 

바이러스를 검출해내기 어렵다고 해요.

최근에는 기술의 발달로 이 기간을

에이즈는 11일, C형 간염은 23일로 단축시키기는 했지만 

100% 가려내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미국에서는 2백만건에 한명 꼴로 

수혈로 인한 HIV, C형간염 감염이 

발생한다고 해요.


3. 철분 과다 


여러번 수혈을 받을 경우, 

적혈구 속에 포함되어 있는 철의 양이 계속 누적되어 

철분 과다 현상이 발생하게 되요. 

철분 과다와 같은 수혈부작용은 

간과 폐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철분 제거 요법과 같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 외에도 폐손상, 지연성 용혈작용, 이식편대 숙주 반응 등 

여러 종류의 수혈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데요,

수혈은 반드시 의료진의 전문적인 판단에 따라 

신중하게 받도록 해야겠습니다.


(출처: http://www.mayoclinic.org/tests-procedures/blood-transfusion/basics/risks/prc-20021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