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후 미역국, 많이 먹어서 좋을 일 없는 이유
한국 산무들이 출산후 가장 많이 먹는 음식
바로 미역국인데요
미역국은 꼭 출산 때 뿐 아니라
평상시에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먹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출산후 미역국을 먹는 전통은
우리나라에서 굉장히 오래된 전통이지요.
하지만 딱히 의학적인 근거가 있는것은 아니에요
산모가 미역국을 먹게된 유래
조선 후기 이규경이 집필한 '오주연문장전산고'
성대중이 집필한 '청성잡기'에서는
"고래가 새끼 낳을 때 미역을 많이 먹는 것을 보고
산모도 미역을 먹게 했다" 고 되어 있을 뿐.
미역에 어떤 특별한 영양이 있어
산욕기에 좋은 음식이라는 근거는 없답니다.
다만 고려시대인 1035년 발행된 '동양의학'지에
"경제적으로 궁핍하여 먹을 것이 없어
출산후 미역국을 먹게 되었다"는 기록만 남아있지요.
미역의 효능과 부작용
물론 미역의 좋은 효능들은 있습니다.
칼로리를 제한하는 효과가 있고
식이섬유와 알긴산이 풍부하며
필수미네랄과 칼륨이 풍부하지요.
하지만 출산후 영양을 충분히 공급해야할 산모가
굳이 저칼로리 식단을 찾아야 할 이유는 없답니다.
더 문제는 미역에 다량 함유된 '요오드' 때문인데요ㅕ
산모의 하루 요오드 필요량인 25㎍를
훌쩍 뛰어넘는 양인 1705㎍의 요오드가
미역국 한그릇에 들어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하루 세끼 미역국을 먹으면
무려 5000㎍ 이상의 요오드를 섭취하는 셈.
필요량의 200배나 많은 요오드를 섭취하게 되면
수유하는 신생아에게 해로울 수 있다고 하는군요.
성인의 경우에도 지나친 요오드 섭취는
갑상선 기능에 문제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 호주 내 한국 산모들이
미역국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을 보고
호주 보건부에서는 미역국 섭취를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고 합니다.
특히 한국인의 식단은
해조류, 어패류 섭취량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요오드 섭취량이 높은 편이라고 해요.
몸을 다시 만들어야 할 산모들에게는
신체를 다시 구성할 때 필요한 양질의 단백질과
칼슘, 철분, 및 다양한 미네랄 성분들이
충분하게 공급되어야 한답니다.
출산후 미역국을 먹는 전통은 전통으로만 지켜
한 두릇 정도의 미역국만 드셔보세요.
대신 출산으로 허약해진 산모들의 식단을
조금 더 고단백 영양식으로 꾸려봄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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