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부위별 명칭 10가지 알아두기
정육점이나 돼지고기 식당에서 부위를 선택할 때
모르는 부위가 메뉴판에 난무하여
누구나 한번쯤 혼란스러웠던 경험이 있어요.
아는만큼 보이는 세상이라
모르면 매번 삼겹살만 먹을 수 밖에 없는 운명.
실제로 한국인의 돼지고기 섭취 부위는
삼겹살과 목살에 극히 편중되어 있는데요
삼겹살이 맛있어서이기도 하지만,
다른 부위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떨어지는 것도
돼지고기 편식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답니다.
이제 돼지고기 부위별 명칭에 대해 정확히 알고
다양한 부위의 고기를 즐겨보도록 합시다.
1. 목심
목살이라고도 부릅니다.
정확히는 목보다 다소 아래쪽 부위이며
등심과 목을 연결하는 부위입니다.
여러 층으로 구성되어 삼겹살과 비슷한 식감이나
삼겹살에 비해 지방함량이 낮고 단백 함량이 높습니다.
구이용 뿐 아니라 보쌈이나 편육 등으로도
활용도가 높은 부위
2. 등심
목심 아래로 이어지는 부위
단일 근육이라 결이 일정하고
육질이 비교적 부드러운 편입니다.
돈가스나 스테이크용으로 많이 활용됩니다.
3. 안심
안심은 허리척추뼈 안쪽에 위치하며
지방이 적으면서도 육질이 부드럽습니다.
역시 돈가스나 스테이크용으로 많이 활용됩니다.
4. 앞다리
운동량이 비교적 많은 편인 앞다리는
전지라고도 불리웁니다.
육질이 다소 질긴 편이지만
뒷다리살에 비해 덜 질기며
지방도 상대적으로 적어 쫀득한 식감을 줍니다.
족발이나 보쌈 수육 혹은
제육볶음이나 불고기 등으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5. 뒷다리
역시 운동량이 많은 부위이며
앞다리에 비해 퍽퍽한 느낌을 줍니다.
지방층은 두꺼운 편이며 가격이 앞다리에 비해 저렴합니다.
용도는 앞다리와 대체로 비슷하며
장기 숙성으로 육질을 연하게 하는
햄이나 장조림 등의 조리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6. 사태
하퇴부, 사람으로 치면 허벅지에 해당하는 부위로
여느 동물과 마찬가지로
근육량이 상당히 풍부합니다.
운동량도 매우 많은 부위라 가장 질긴 부위 중 하나입니다.
오랜 조리가 필요한 수육이나 장조림, 찌개 등에 활용됩니다.
7. 갈비
돼지 갈비는 삼겹살 못지않게 인기있는 부위로
근육이 작고 지방이 고루 베어있어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향이 특징입니다.
양념갈비나 바비큐 등으로 활용합니다.
8. 갈매기살
'가로막(횡경막)살' 혹은 '간막이살'을 어원으로 하는 갈매기살.
갈매기살은 평생 움직여야 하는 근육이라 쫄깃한 식감을 주지만
그렇다고 질긴 부위는 아닙니다.
구이용으로 많이 활용됩니다.
9. 토시살
갈매기살이 횡경막 근육이라면
토시살은 갈비뼈 안쪽 근육입니다
토시살과 갈매기살은 비슷한 부위에 위치하며
갈매기살과 마찬가지로 쫄깃한 식감을 줍니다.
마찬가지로 구이용으로 주로 활용됩니다.
10. 항정살
뒷덜미에서 어깨부위 사이에 해당하며
지방의 함량이 많아 구이로 먹으면 상당히 고소한 부위입니다.
지방과 근육이 골고루 분포해있는 것이 특징이며
연분홍색의 육색이 특징입니다.
맛은 좋으나 지방을 너무 다량 섭취할 우려가 있습니다.
이상 흔히 접할 수 있는 돼지고기 부위별 명칭 10가지에 대해
정리해보았는데요
이외에도 갈비부위에서 갈빗살을 제거하고 남은 마구리
허벅다리 바깥쪽 살인 설깃살 등 다양한 특수부위가 존재한답니다.
최소한 위 10개 정도는 미리 알아두면
주문할 때 훨씬 덜 혼란스럽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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