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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정보

굴 석화 차이 다르게 불리는 이유

겨울철 제철 음식 중 하나인 굴. 

영양이 풍부해 '바다의 우유'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맛과 영양을 겸비한 식품이지요. 


그런데 '굴'은 때로 석화라고도 하는데요 

같은 식품을 뜻하는 걸까요? 

아니면 다른 음식일까요?




서양에서도 굴은

최초이자 과거 한때 유일하게

생식으로 먹는 해산물이었습니다.  


사실 우리가 뭉뚱그려 부르는 굴은 

세계에 80여종이나 될 정도로 다양합니다. 

맛도 크기도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해외 사람들이 말하는 굴과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먹는 굴은 

완벽하게 동일한 종을 의미하지는 않는 것이지요. 

하지만 대체로 비슷한 풍미와 영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석화(石花)란 '돌에 핀 꽃'이라는 한자어 뜻대로 

돌에 붙어 있는 굴을 의미합니다. 

그럼 굴이 돌에 붙어 있지 않은 경우는 

어디에 붙어 있을까요?


굴은 양식하는 방식에 따라 

'수하식'과 '투석식'으로 나뉘게 되는데요 

줄을 바닷속에 늘어뜨려 키우는 '수하식'과 

바위에 굴이 달라붙게 해 키우는 '투석식'으로 

크게 나뉘게 됩니다. 





이 때 투석식은 바위에 붙어 자라기 때문에 

'석화'라고 부르게 되는 것이지요. 


결국 같은 종이지만 

키우는 방식에 따라 조금 차이가 날 뿐이며 

영양적으로도 대동소이하게 됩니다. 


다만 수하식 양식으로 키운 경우 

바다 밑에서 계속 커지게 되어 

굴이 지속적으로 먹이활동이 가능하므로 

크기가 큰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투석식으로 키운 경우 

바위상에서 햇볕에 노출되는 동안에는 

먹이를 섭취할 수 없어 크기는 상대적으로 작다는군요. 

남해 굴 양식은 80% 수하식 양식으로 길러진다고 합니다. 



굴은 우유에 비해 2배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고 

타우린, 아연, 비타민, 철분등이 풍부해 

영양적으로 상당히 우수한 해산물인데요 

겨울철 상하기 쉬운 건강 

굴로 챙겨보심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