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껍질, 음식물쓰레기 분류에 포함되는 재미있는 이유

수박껍질, 음식물쓰레기 분류에 포함되는 재미있는 이유

여름철 가장 소비가 많은 과일 중 하나. 

바로 '수박'이 아닐까요? 

수박은 여름철을 대표하는 과일인데요, 

갈증해소에 수박만한 과일이 또 있을까 싶어요. 

먹을 땐 참 맛있게 먹을 수 있지만 

먹고나면 뭔가 처리해야할 것들이 많은 수박 

버려야할 수박껍질의 양은 항상 상상을 초월합니다. 

수박껍질을 재활용하기 위해 

수박껍질팩도 해보고 

발효액도 만들어보고 

피클로도 만들어보지만.. 

넘치는 껍질을 모두 소비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지요. 

그런데 수박껍질을 버리려고 보니 

이게 음식물 쓰레기인가? 

파인애플 껍질은 음식물 쓰레기가 아니었던 것 같은데? 

계란껍질은? 양파껍질은? 

도대체 어떤 껍질은 음식물 쓰레기이고 

또 어떤 껍질은 일반쓰레기란 말인가.. 

2018/05/17 - [생활정보] - 계란껍질 일반쓰레기로 분류되는 이유

일전에 Food Teller 블로그에서는 

계란껍질이 일반쓰레기인 이유에 대해 

포스팅 했던 적이 있었더랬지요. 

앞서 포스팅했듯이 

음식물쓰레기로 분류되는지 기준은 

'동물이 먹을 수 있는지'로 결정합니다 

그런데 동물들이 어떤 껍질을 먹을 수 있는지 

우리가 대체 어떻게 알 수 있단 말입니까..ㅠㅠ 

쉽게 구분하기 위해서는 

수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거나 물렁한 껍질은 

동물의 사료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고 보면 

크게 틀리지는 않습니다. 

즉, 귤, 사과, 바나나, 수박 등의 껍질과 같이 말이지요. 

하지만 파인애플과 같이 

지나치게 단단한 껍질은 활용이 안된다고 하는군요. 

채소의 경우에도 양파, 마늘, 옥수수처럼 

껍질이 마르고 질긴 녀석들은 

동물의 사료로 활용이 불가능하답니다. 

달걀껍데기나 복숭아 씨 같은 녀석들도 

마찬가지의 이유로 일반쓰레기로 분류되는 것이지요. 

(파인애플 껍질은 파인애플밥이라도 해먹을 수 있는 것인가)

이제 왜 수박껍질이 음식물쓰레기로 분류되는지 

잘 이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