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정보

감자 싹난거 조심, 솔라닌 / 차코닌

감자 싹난거 조심, 솔라닌과 차코닌


감자처럼 일상생활에 많이 먹는 식재료가 

또 있을까요?

구워먹고 쪄먹고 볶아먹고 

또 많은 요리에 부재료로 들어가지요.

하지만 감자를 드실 때에는 

반드시 아셔야 할 상식이 있답니다.




싹난 감자에는 솔라닌이라고 하는 

몸에 해로운 독소가 있어요.


이 솔라닌은 감자에만 들어 있는건 아니에요.

덜 익은 토마토에도 들어 있고 

가지에도 들어있지요.


따라서 덜 익은 토마토를 드시거나 

가지를 생으로 먹으면 안 된답니다.


솔라닌은 적은 양을 먹어도 치명적이에요.

200~300mg 정도의 양만 섭취해도 

중독증상이 발생하지요.


중독증상은 주로 

신경계와 소화기계 증상이 나타나요.


어지러움, 두통, 환각마비증세

메스꺼움, 구토, 위경련, 설사 등등


이 밖에도 뇌부종이나 심근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어요. 


특히 산모는 조심해야 하는데요 

산모가 솔라닌을 섭취하게 되면 

선천성 척추갈림증 같은 

신경관 결손이 태아에게 발생할 수 있어요.




변하기 전의 감자는 

자연적으로 100그램당 2-3mg 정도의 

솔라닌을 포함하고 있지만

싹이 나면 솔라닌의 함량이 크게 증가하지요.


싹이 많이 난 감자는 버리는 것이 좋고 

작은 싹만 나 있다면 

싹난 부위를 크게 도려내고 드세요.



또한 감자가 햇볕을 받게 되면 

껍질이 초록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초록색으로 변한 껍질에는 

'차코닌'이라는 독성이 생기는데요 

마찬가지로 복통, 설사, 구토 등의 

식중동 증상을 유발합니다.


초록색 자체가 솔라닌은 아니며 

초록색을 띄는 건 엽록소 때문이에요.

다만, 파란 감자가 되었다면 

차코닌이 증가했음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이죠.


따라서 감자를 보관할 때에는 

반드시 햇빛을 피해 박스같은 곳에 

보관하도록 해야합니다.


싹난 경우와 마찬가지로 

아주 일부만 변했다면 

크게 도려내고 드시고 

많이 변했다면 드시지 않는 것이 좋답니다.